친일인명사전 명단 목록 검색 조회방법

친일인명사전 명단 목록 검색 조회방법

『친일인명사전』은 1991년 고(故) 임종국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민족문제연구소가 20년 가까이 자료를 모아 완성한 인물 기록입니다.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데, 막상 검색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전의 검색 방법과 모바일 앱 이용법, 그리고 인물이 사전에 오르는 구체적인 기준까지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PC·모바일 웹으로 검색하는 방법

가장 먼저 할 일은 민족문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창에 찾으려는 인물의 이름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이때 한글 이름과 한자 이름을 모두 시도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검색 결과가 여러 명 나온다면 출생연도, 출신 지역, 활동 분야(수작·관료·군경·사법·종교·문화예술·언론 등) 조건을 추가로 좁혀가며 원하는 인물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인물을 찾았다면 프로필을 클릭해 주요 이력과 구체적인 협력 행적, 사전에 등재된 근거까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조상의 행적을 정부 공식 자료와 함께 교차 확인하고 싶다면,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보고서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스마트폰 앱으로도 열람 가능합니다

전권 3권 분량의 방대한 내용을 컴퓨터 없이도 확인하고 싶다면 전용 모바일 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름 검색은 물론 자음별 색인, 분야별 브라우징, 출생연도·출신지역별 검색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물을 찾아볼 수 있고, 한 번 다운로드해두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4,776명의 상세 기록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앱 판매 수익금은 전액 식민지역사박물관 건립과 운영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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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오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단순히 소문이나 추측만으로 이름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편찬위원회는 오랜 사료 검증을 거쳐 크게 세 가지 원칙으로 등재 여부를 심사했습니다.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협력을 선택했는지(자발성), 맡은 직무 범위를 넘어설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했는지(적극성), 그리고 한두 번이 아니라 일정 기간 이상 반복적으로 협력했는지(지속성)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이 기준에 따라 을사오적·정미칠적·경술국적처럼 조약 체결에 직접 가담한 인물, 조선총독부 중추원이나 도지사급 이상 고위 관료, 일본군·만주군 장교와 헌병·고등경찰·밀정, 판검사, 그리고 황민화 운동을 주도하거나 학병·징용을 독려하는 활동을 벌인 문화·종교계 인사 등이 주요 등재 대상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

정부 명단과는 다른 자료입니다. 국가가 특별법에 근거해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약 1,005명)은 법률적으로 중대한 부역 행위만 선별한 공인 자료이고, 친일인명사전(4,776명)은 민간 학술단체가 문화·예술·종교 등 각계각층까지 폭넓게 조사해 편찬한 학술 기록물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연구자는 겹치지만, 성격과 수록 범위가 다른 별개의 자료라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이름이 검색됐다고 곧바로 확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정부24에서 발급받은 제적등본으로 조상의 생년월일과 본관, 실제 거주지·직업 이력을 사전 기록과 하나하나 대조해본 뒤 판단하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친일인명사전은 특정 인물을 감정적으로 단죄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라, 식민지 시기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기록해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 사료입니다. 조상이나 특정 인물의 행적이 궁금하다면 검색 결과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아래 공식 채널에서 여러 조건으로 꼼꼼히 대조해보시길 권합니다.

 

※ 본 글은 공개된 정부·민간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인물에 대한 최종 확인은 반드시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진행하시기 바랍니다.